72후: 풀이를 덧붙인 참고표

절기마다 세 가지 징후

일흔두 후(候)는 영어로 흔히 펜타드(pentad)라고 하며, 절기로 이루어진 한 해에 더 세밀한 계절 어휘를 제공합니다. 24절기 각각에 세 가지 징후가 차례로 배정됩니다. 바람이 바뀌고, 벌레가 움직이고, 새가 오고, 꽃이 피며, 물이 업니다. 이러한 알아보기 쉬운 사건과 나란히 변신, 의례, 하늘과 땅의 관계에 관한 역사적 관념도 놓여 있습니다.

“펜타드”는 전통적인 닷새 단위를 가리킵니다. 계절의 한 해 전체를 설명할 때는 근사치입니다. 정확히 닷새인 기간 72개를 합하면 360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대의 절기 길이도 서로 같지 않습니다. 아래의 징후는 각각에 고정된 그레고리력 닷새 구간을 배정하지 않고 전통적인 순서를 보여 줍니다.

이 표의 바탕이 되는 문헌

표는 전해 내려오는 『월령칠십이후집해』, 곧 “월령의 72후에 대한 풀이를 모은 책”을 따릅니다. 전통적으로 원대 학자 오징의 저술로 여겨지지만 저자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18세기의 『사고전서』 목록에서도 이미 그 저자 귀속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문헌은 앞선 저술, 동식물 이름의 해석, 계절 변화에 관한 관념을 통해 징후를 설명합니다. 일부 식별은 이 전통의 다른 판본에서 보이는 것과 다릅니다. 아래의 주해에서는 영어 원문의 표현에 영향을 미치는 차이를 다룹니다.

전체 순서

각 행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세 가지 연속된 징후가 있습니다. “전승”이라는 표시는 생물학적 과정이 아니라 변신 이야기를 가리킵니다. 낯선 동식물 이름은 표 다음에 설명합니다.

절기첫째 징후둘째 징후셋째 징후
입춘 — 봄의 시작동풍이 얼음을 녹임겨울잠 자던 생물이 움직이기 시작함물고기가 얼음 아래로 올라옴
우수 — 빗물수달이 물고기를 제물처럼 늘어놓음이동하는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감풀과 나무에 싹이 트기 시작함
경칩 —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생물복숭아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함꾀꼬리가 욺매가 흔히 “비둘기”로 번역하는 구(鳩)라는 새로 변함(전승)
춘분 — 봄의 분점제비가 옴천둥이 울리기 시작함번개가 치기 시작함
청명동(桐)이라는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함들쥐가 메추라기로 변함(전승)무지개가 나타나기 시작함
곡우 — 곡식에 내리는 비개구리밥이 자라기 시작함우는 구(鳩)라는 새가 날개를 퍼덕임후투티가 뽕나무에 깃듦
입하 — 여름의 시작땅강아지가 욺지렁이가 나옴왕과가 자라기 시작함
소만 — 조금 차오름쓴 나물이 무성해짐연한 풀이 시듦밀이 수확기에 이름
망종 —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사마귀가 부화함때까치가 울기 시작함반설이 울음을 멈춤
하지 — 여름의 지점녹(鹿)의 뿔이 빠짐매미가 울기 시작함반하가 자라기 시작함
소서 — 작은 더위따뜻한 바람이 불어옴귀뚜라미가 굴의 벽에 몸을 숨김어린 매가 사냥을 시작함
대서 — 큰 더위썩은 풀이 반딧불이가 됨(전승)축축한 땅에서 습한 열기가 올라옴때에 맞추어 큰비가 내림
입추 — 가을의 시작서늘한 바람이 불어옴흰 이슬이 맺힘가을 매미가 욺
처서 — 더위가 물러감매가 새를 제물처럼 늘어놓음하늘과 땅이 숙연해지기 시작함곡식이 익어 수확할 때가 됨
백로 — 흰 이슬기러기가 옴제비가 떠남새 떼가 먹이를 저장함
추분 — 가을의 분점천둥이 잦아들기 시작함겨울잠 자는 생물이 굴 입구를 좁힘물이 마르기 시작함
한로 — 찬 이슬뒤늦은 기러기 떼가 옴참새가 바다로 들어가 조개가 됨(전승)국화가 노란 꽃을 피움
상강 — 서리가 내림승냥이가 사냥감을 제물처럼 늘어놓음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짐겨울잠 자는 생물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활동을 멈춤
입동 — 겨울의 시작물이 얼기 시작함땅이 얼기 시작함꿩이 바다로 들어가 큰 조개가 됨(전승)
소설 — 작은 눈무지개가 자취를 감춤하늘의 기운은 올라가고 땅의 기운은 내려감겨울이 들며 만물이 닫힘
대설 — 큰 눈갈단이 울음을 멈춤호랑이가 짝짓기를 시작함여정 풀이 싹트기 시작함
동지 — 겨울의 지점지렁이가 몸을 웅크림미(麋)의 뿔이 빠짐샘물이 움직이기 시작함
소한 — 작은 추위기러기가 북쪽을 향함까치가 둥지를 짓기 시작함꿩이 울기 시작함
대한 — 큰 추위암탉이 병아리를 부화시키기 시작함사냥하는 새가 사나워지고 빨라짐물과 못의 깊은 곳까지 얼음이 두꺼워짐

표현과 식별에 관한 주해

제물을 바치는 동물. “제사를 올리다”라는 뜻의 동사 제(祭)는 수달, 매와 승냥이가 늘어놓은 먹잇감에 의례적 해석을 부여합니다. 감사와 올바른 행실이라는 인간의 관념을 동물 행동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제물의 이미지는 징후에 대한 전통적인 설명의 일부입니다.

구라고 부르는 새. “매가 비둘기로 변한다”는 흔한 번역이지만, 이 주석은 구(鳩)를 뻐꾸기류의 새인 포곡으로 식별합니다. 같은 이름은 곡우에서 다시 나타나며, 그 움직임은 날개를 퍼덕이거나 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공통 이름을 유지하면 두 구절 모두에 하나의 현대적 새 종을 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연결이 보입니다.

식물 이름. 이 주석에서 나무 이름 동(桐)은 여러 나무를 포괄합니다. 청명 항목에서는 흔히 흰 오동나무로 옮기는 백동을 선택합니다. 왕과(王瓜), “쓴 나물”인 고채(苦菜)여정(荔挺) 역시 하나의 현대적 종에 늘 깔끔하게 대응하지는 않는 역사적인 명명 체계에 속합니다. 반하(半夏)는 흔히 피넬리아(Pinellia)로 옮기는 식물 이름입니다. 표는 정확한 식별이 불확실한 곳에서 더 넓은 이름이나 전통적인 이름을 유지합니다.

그 밖의 동물 이름. 입하의 징후인 누괵(螻蟈)은 여기서 땅강아지로 해석합니다. 앞선 주석가들은 개구리라는 해석도 제시했지만, 이 문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망종의 반설(反舌)은 글자 그대로 “뒤집힌 혀”라는 뜻으로, 소리를 흉내 내는 새 또는 양서류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대설의 갈단(鶡鴠) 역시 정체가 논쟁 중이며, 겨울 새에 관한 묘사가 서로 다릅니다. 이러한 견해 차이 때문에 표는 모든 징후에 현대의 종명을 붙이지 않습니다.

가을이라고 부르는 수확. 소만의 맥추지(麥秋至)에는 “밀”과 “가을”이라는 말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가을은 작물이 익거나 수확하는 때를 뜻합니다. 이 징후는 밀이 자신의 수확철에 이르는 여름의 순서에 속합니다.

두 사슴 명칭. 여름의 징후는 녹(鹿)을, 겨울의 징후는 미(麋)를 이름으로 듭니다. 이 문헌은 두 범주를 구별하지만,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두 항목을 같은 사슴이 해마다 두 번 뿔을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굴 입구 닫기. 추분에는 생물들이 재료를 보태 굴 입구를 좁힙니다. 완전히 막는 것은 뒤에 찾아오는 더 심한 추위와 관련됩니다. “좁힌다”는 말은 이 구별을 보존하지만, 짧게 “굴을 막는다”라고 번역하면 그 차이가 사라집니다.

하늘과 땅. 소설의 징후에 나오는 “기운”은 이 문헌의 우주론에서 생명력을 주거나 형체를 이루게 하는 작용인 입니다. 하늘과 땅의 기가 갈라지는 것으로 겨울을 닫힘이나 물러남으로 설명합니다. 이는 우주론적 언어이며, 대기 순환에 대한 현대적인 설명과는 구별됩니다.

관찰과 전승

72후는 한 해를 의미 있는 변화의 연속으로 배열합니다. 움직이기 시작하는 생물과 녹는 물은 훨씬 뒤에 물러드는 생물과 깊어지는 얼음으로 이어집니다. 어떤 이미지는 모습을 바꾸어 되풀이됩니다. 기러기는 봄의 순서에서 북쪽으로 이동하고 가을에는 북쪽에서 옵니다. 서로 다른 매미가 여름과 가을에 속하며, 뿔이 빠지는 일은 서로 다른 사슴 범주에 배정됩니다.

변신 이야기는 이 주기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합니다. 계절의 균형이 달라지면서 한 생명 형태가 다른 형태로 바뀐다고 상상하는 것입니다. 동물이 제물을 바친다는 설명 역시 계절의 질서를 인간의 의례와 행실에 연결합니다. 관찰, 전승된 설명과 도덕적 이미지가 이 순서 안에 함께 놓여 있습니다.

지리적 배경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이름이 등장하는 많은 동식물은 중국 북부 환경에 속하며, 역사적으로 다른 지역의 독자들은 때때로 그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워했습니다. 개화, 이동과 휴면은 기후마다 다른 일정을 따릅니다. 72후는 세밀한 계절 어휘를 보존하며, 지역에서 얼마나 들어맞는지는 이를 읽는 곳의 풍경에 달려 있습니다.

서기 1–2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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